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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조식패키지는 싫다… 이색 패키지 내놓는 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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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14 11:36:56 수정 : 2016-06-14 1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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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후 아침에 부랴부랴 일어나 식당으로 간다. 평소 잘 챙겨 먹지도 않던 아침식사인데, 뷔페가 차려져 있으니 한점 두 점 먹다 보면 과식을 하게 된다. 배 부르게 먹은 후 방에 올라오니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온다. 허겁지겁 씻은 후 짐을 챙기고 호텔을 나선다. 호텔에서의 여유있는 하루는 잠을 자기 전까지다. 잠을 깬 후부터는 평소보다 더 바쁜 듯싶다.

차라리 저녁을 분위기 있게 먹거나, 아니면 푸짐하게 먹고 아침엔 늘어지게 잠을 잔 후 천천히 호텔을 나서고 싶을 때가 있다. 호텔들이 이런 틈새를 노려 편안한 휴식과 색다른 것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근사한 저녁 식사나 푸짐한 바비큐, 여유있는 브런치, 객실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룸 서비스 등 이색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다이어트는 가라… ‘빅 디너’를 원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저녁식사를 늦게까지 푸짐하게 즐기고 다음날 달콤한 늦잠을 잘 수 있는 ‘서머 BBQ’패키지를 7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선보인다. 조식은 없다. BBQ 패키지는 그랜드 힐튼 BBQ 프로모션 2인 이용권 및 생맥주 2잔, 디럭스 룸 1박, USB 미니 선풍기, 알파인 델리의 테이크아웃 아이스 커피 2인 쿠폰이 포함돼 있다. 휴가철인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룸도 호텔 2층의 트라이앵글 포이어에서 운영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올해 말까지 최상급 디너 코스 메뉴가 포함된 ‘JW's 그릴 다이닝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JW's 그릴에서의 홀스래디시 크림을 곁들인 훈제 연어, 정통 시저 샐러드, 꽃등심 스테이크가 포함된 6코스(2인 기준)가 디너로 준비된다. 또 다음날 더 카페에서 여유있는 2인 조식 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하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는 이국적인 송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여름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로비 바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디너 프로모션을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선보인다. 바비큐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조식 대신 연인들의 특별한 저녁을 위해, ‘클락식스틴(CLOCK16)’의 ‘로맨틱 디너 코스’가 포함된 ‘로맨스인워커힐’ 패키지를 선보인다. 클락식스틴은 호텔 본관 16층에 위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그릴 전문 레스토랑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할 ‘금요일 밤의 열기’ 주말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그랜드 객실 1박과 라이브 공연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제이제이 마호니스 무료 입장 및 환영 칵테일(2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늘어지게 잔 후 브런치 또는 런치 뷔페로 첫 끼를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이른 아침 서둘러 먹어야 하는 조식 뷔페 대신 여유 있게 런치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한다. ‘딜라이트풀 런치 패키지’는 다양한 브랜드와 레스토랑, 영화관 등 여가 아이템이 다양한 타임스퀘어를 충분히 즐긴 후, 오후 9시에 체크인하는 패키지이다. 조식 대신, 제철재료로 풍성하게 선보이는 런치 뷔페를 제공하고, 체크아웃은 오후 2시까지 무료로 연장돼 늦은 아침까지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남산 피크닉 & 프린트잇 패키지와 선데이 브런치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남산 피크닉 & 프린트잇 패키지는 디럭스룸 시티뷰, 피크닉 바구니(밀튼 해피 주스, 칩스, 쿠키, 프레첼 샌드위치, 과일) 2인, 사진 인화 서비스 (고객의 휴대폰에 담긴 사진 최대 10장까지 가능)를 제공한다. 선데이 브런치 패키지는 디럭스룸 마운틴뷰, 오크룸 해피아워 칵테일 2잔, 카페 395 선데이 브런치 2인이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시 이른 체크인(정오부터) & 늦은 체크아웃(오후 3시까지)이 가능하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매주 금·토요일에 투숙하는 고객들에 한해 호텔을 대표하는 로맨틱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Table 34’에서 도심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오 브런치 패키지’를 오는 11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캐비어, 송로버섯, 푸아그라 등의 세계 3대 진미부터, 아귀, 농어, 오리 가슴살 등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프랑스 스타일의 음식들이 제공된다. 오후 4시까지 체크 아웃하면 된다.

◆호텔에서 ‘방콕‘을 할 테다.

리츠칼튼 서울은 8월 31일까지 시원한 객실로 브런치를 배달하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이지 서머 패키지’는 수페리어 디럭스에서의 1박과 느긋한 인 룸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인 룸 브런치는 2인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샐러드, 팬케이크, 생과일 주스, 크루아상, 머핀, 토스트 등의 베이커리 바스켓, 오믈렛 혹은 스크램블 에그, 제철 생과일, 커피 혹은 티 등으로 원하는 시간 객실로 준비된다.

더 플라자가 7월 10일까지 선보이는 ‘디자인 마이 스타일 패키지’의 굿모닝 타입은 객실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은 물론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 파티시에가 직접 구성한 ‘그릭 요거트 트로피칼 망고 빙수’를 더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다. 올데이 다이닝&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의 조식(2인) 혹은 룸서비스 조식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선사하는 ‘마이 스파 패키지’를 내놓았다. 프레스티지 데이 스파 오셀라스 마사지 (2인)와 편안하게 룸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브런치(2인)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지 데이 스파 오셀라스 마사지는 발 마사지와 솔리움 마사지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마사지로 피로를 푼 후에는 편하게 룸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잠실 롯데호텔월드의 ‘스프링1 패키지’는 슈페리어룸1박,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룸서비스 치맥세트, 델리카한스 혹은 라운지&브라세리 1만원 교환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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