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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출제 국어영역 어려웠다

입력 : 2016-06-02 19:50:24 수정 : 2016-06-02 1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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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분석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모평)에는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 국어영역이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학과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 수능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49개 고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학원에서 6월 모평을 동시에 실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 평가가 치러진 2일 서울 여의도여고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국어영역의 경우 기존에는 이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A형에는 과학·기술 지문, 문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B형에는 고대 및 중세 국어 문법 등이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통합형으로 치러지면서 문·이과 모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모평 국어영역에는 기존에는 독립 문항으로 나왔던 ‘중세 국어 문법’ 문제가 11-12번으로 묶어서 출제된 것, 문학과 독서를 연계해 인문과 고전시가를 복합 지문으로 출제한 25-27번 등이 특이한 문항으로 꼽혔다.

또 지난해 수능 A형에서 과학과 기술 지문이 모두 출제됐던 것이 이번에는 기술 지문만 출제된 점, 지난해 수능에 출제되지 않았던 예술 지문이 6문항이나 출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성학원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나 교육과정의 변화로 새롭게 추가된 출제범위에 대한 문항들이 생소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던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평가했다.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돼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한국사 영역은 쉬웠다는 평이다. 입시기관들은 이날 한국사가 전근대부터 근현대까지 골고루 출제됐고, 시대 구분만 할 수 있어도 충분히 정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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