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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연 작가 전시회…'일상으로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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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9 17:32:02 수정 : 2016-05-29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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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래’
이해인 수녀 시집에 그림을 그려온 신소연 작가의 전시회가 6월 1∼14일 서울 삼청동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를 내걸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본인과 주변의 일상을 소개한다. 
‘기도 시리즈1’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생택쥐페리의 말처럼 우리는 무엇 하나 명확히 규정지을 수 없는 불투명한 혼돈 속에서 살아간다. 작가는 이 혼돈을 종이에 그리는 아날로그 감성과 컴퓨터로 작업하는 디지털 감성을 융합한 작품들을 통해 ‘불투명’, ‘모호함’, ‘몽롱함’을 이야기 한다. 
‘성경 시리즈1’

잔혹동화 같은 비극적인 뉴스를 매일 접하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 마인드가 드러난다. 아름다움과 두려움이 혼재된 길 위에서 작가는 기도하고 있다. 작품은 모두 따스한 색감이 배경을 이룬다. 작품 속엔 한결같이 작가의 느낌이기도 한 포근함과 안정감이라는 ‘엄마냄새’가 배어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모든 것이 감사한 일상의 노래가 담긴 작품들을 관람하는 동안 삶을 관통하는 깊이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기도 시리즈2’

작가는 말한다.

“나는 옳다고 생각하는 목표와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향해 움직인다. 그러나 나의 판단과 지향은 순간 편견과 이기심으로 퇴색되고 작은 문제에도 괘도를 이탈하기 일쑤다. 그 혼돈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미래가 지닌 불확실성에 의해 더더욱 가중된다. ··· 신비와 혼돈의 경계선에서 하루의 일상은 계절과 햇수를 거듭해 삶이 되어간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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