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래’ |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를 내걸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본인과 주변의 일상을 소개한다.
‘기도 시리즈1’ |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생택쥐페리의 말처럼 우리는 무엇 하나 명확히 규정지을 수 없는 불투명한 혼돈 속에서 살아간다. 작가는 이 혼돈을 종이에 그리는 아날로그 감성과 컴퓨터로 작업하는 디지털 감성을 융합한 작품들을 통해 ‘불투명’, ‘모호함’, ‘몽롱함’을 이야기 한다.
‘성경 시리즈1’ |
잔혹동화 같은 비극적인 뉴스를 매일 접하지만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 마인드가 드러난다. 아름다움과 두려움이 혼재된 길 위에서 작가는 기도하고 있다. 작품은 모두 따스한 색감이 배경을 이룬다. 작품 속엔 한결같이 작가의 느낌이기도 한 포근함과 안정감이라는 ‘엄마냄새’가 배어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모든 것이 감사한 일상의 노래가 담긴 작품들을 관람하는 동안 삶을 관통하는 깊이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기도 시리즈2’ |
작가는 말한다.
“나는 옳다고 생각하는 목표와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향해 움직인다. 그러나 나의 판단과 지향은 순간 편견과 이기심으로 퇴색되고 작은 문제에도 괘도를 이탈하기 일쑤다. 그 혼돈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미래가 지닌 불확실성에 의해 더더욱 가중된다. ··· 신비와 혼돈의 경계선에서 하루의 일상은 계절과 햇수를 거듭해 삶이 되어간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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