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노인이 당신에게 “취향입니다”라며 “존중해주시죠”라고 말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충칭(重慶) 시 저우씨의 집에는 40마리가 넘는 쥐가 들끓고 있다.
저우씨의 집 여기저기는 빠르게 돌아다니는 쥐로 가득하다. 쥐를 끔찍이 아끼는 그는 매일 빵 10개를 사서 먹이로 준다.
저우씨가 어째서 쥐를 키우게 됐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저우씨의 ‘쥐 사육’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러나 이웃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쥐를 매개체로 전염병이 퍼질 수도 있고, 농작물을 갉아먹는 등 여러 일이 터질 수도 있어서다.
물론 이웃들은 저우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또 있다. 고령이고 혼자 사는 저우씨가 언젠가는 사회복지시설로 거주지를 옮길 텐데, 그때 누가 쥐를 처리하느냐는 점이다.
상하이스트는 “저우씨의 '친구'들이 그가 없어도 잘 먹고, 잘 놀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사족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웃들은 저우씨가 부디 고양이를 사서 쥐들을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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