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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야후메일 등 메일 로그인 정보 수억건 해킹

입력 : 2016-05-05 17:40:06 수정 : 2016-05-05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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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과 야후메일, 그리고 핫메일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게 좋겠다. 수억건의 해당 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당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5일 도난당한 데이터를 추적해 되찾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업체 홀드시큐리티(hold security)의 알렉스 홀든은 온라인 해커 포럼에서 젊은 러시아 해커가 2억7230만 건의 로그인 정보를 자랑하며 거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해킹된 계자 중 가장 많은 5700만여건은 러시아의 메일 서비스은 Mail.ru의 이메일 계정이었고, 4000만건은 야후 메일, 3300만건은 핫메일 계정이었다. 지메일 계정도 2400만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해커는 11억7000만 건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지만 중복된 내용을 제거하고 이전에 이미 노출된 계정을 제외하면 4250만 건 정도가 새로운 정보일 것으로 홀드시큐리티는 추정하고 있다.

홀든은 이들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가 단지 메일에서 그치지 않고 은행계좌 등에도 쓰였을 수 있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홀드시큐리티가 해커를 발견했을 때 그는 "수집자(The Collector)"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해커는 훔친 이메일 계정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50루블(한화 약 870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홀드시큐리티는 해당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메일 등 메일 서비스 업체들은 아직까지 대응방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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