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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머리로 태어난 송아지, 살아남아 '신'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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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05 10:00:00 수정 : 2016-05-05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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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머리 둘 달린 송아지가 태어나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까지 말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농장에서 두 머리 송아지가 태어났다.

소식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로 농장이 북적였다.

송아지를 보러 온 다람 비어 싱(47)은 “옛날에 머리 둘 달린 소가 태어났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그런데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수의사들이 분리수술을 시도했다”며 “위험해서 그만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람은 “마을 사람들 입에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끊이지 않는다”며 “몇몇은 송아지 앞에서 기도를 바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태어나자마자 ‘신’이 됐지만, 송아지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다. 머리가 둘 달린 탓에 젖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몸이 무거워 휘청댈 뿐이다.

다람은 “젖 먹는 송아지가 쓰러지지 않게 사람들이 붙잡는다”며 “얼마 못 가 죽을 거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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