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휴스턴전서 122m 우월 7호 홈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엄청난 홈런을 선보이며 홈런 7개로 미네소타 최고 홈런타자임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4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6회초 122m짜리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에게 중견수 플라이 아웃(2회초), 헛스윙 삼진(4회초) 당했던 박병호는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2자 주자없는 상황에서 맥휴의 볼을 결대로 밀어쳐 우측 관중석 2층까지 날려 보냈다. 

맥휴는 이 홈런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 4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런난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250(76타수 19안타 7홈런 12타점)를 유지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4-6으로 졌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