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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어린이의 권리… 제대로 누리고 있나요?

입력 : 2016-04-23 03:00:00 수정 : 2016-04-22 2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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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음/송진욱 그림/책속물고기/1만1000원
오늘은 어린이날/오늘 지음/송진욱 그림/책속물고기/1만1000원


어린이들의 인권을 말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졌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고, 차별을 받지 않으며,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어린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임을 많은 사람들이 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많다.

책은 일찍이 어린이 보호를 위해 앞장섰던 소파 방정환 선생이 시간여행에 나선 상황을 설정해 시대별로 보장받지 못했던 어린이 권리를 짚어낸다.

1990년대 말, 방정환은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고 엄마의 무관심에 방치된 선재를 만난다. 부모의 이혼 후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선재. 폭력에서 벗어난 게 기쁘지만 아침 일찍 나갔다 밤늦게 일에 지쳐 들어오는 엄마는 선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아빠하고 살 때보다 좋다는 선재의 말에 안심하고 매일 돈을 줬다고 말하는 엄마. 책은 “아이들을 때리고 험한 말을 하는 것만이 학대는 아니다. 아이를 돌보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 역시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알고, 침해되는 일이 생긴다면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라고도 권한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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