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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부터 모바일 단독카드 당일 발급-대출 가능

입력 : 2016-04-19 15:31:46 수정 : 2016-04-19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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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롯데카드 등…하나·KB국민카드는 6월부터
롯데카드 모바일 단독카드. 사진=롯데카드
이달 말부터 실물카드를 전제하지 않은 모바일 단독카드의 당일 발급과 대출서비스가 시행된다.

그간 당일 발급과 대출 기능이 허용되지 않아 시장 확대를 막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해당 서비스가 조만간 시행됨에 따라 모바일 단독카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롯데카드는 4월 말부터 모바일 단독카드의 당일 발급 및 대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른 카드사 역시 늦어도 6월부터 모바일 단독카드의 당일 발급을 시행하며,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대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5월 30일부터, KB국민카드는 6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현재 모바일 단독카드를 발급하고 있지 않다.

카드사 관계자는 "3월 말에 금융당국에서 모바일 단독카드의 즉시 발급 등을 허용해준 이후 카드사들이 시스템 개편 등을 준비했다"며 "빨리 준비가 완료된 곳은 4월 말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금융위원회는 모바일 단독카드가 당일 즉시 발급이 허용되지 않고 대출 기능이 제한돼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이후 여신금융협회는 모바일 단독카드의 당일 발급과 대출 기능을 허용하지 않았던 '모바일카드의 단독 발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이미 개정했으며, 카드사들은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상품을 출시 후 협회에 사후 보고하면 된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플라스틱 카드가 없더라도 모바일이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였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실물카드보다 카드 발급 비용이 15%가량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플라스틱 카드보다 신속하게 발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당일 즉시 발급과 대출 기능이 허용되지 않아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나카드 '모비원(mobi1)'만 현재까지 3만건 넘게 발급됐으며, 나머지 모바일 단독카드의 발급 수는 1만건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부터 일부 카드사들이 모바일 단독카드의 당일 발급과 대출 기능을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모바일 단독카드는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만큼 실물카드와 차별 없는 기능이 강화되면 고객 편의성과 신속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대출서비스도 허용되면서 카드 대출을 위해 실물카드를 추가로 발급해야 하는 고객 불편도 해소돼 해당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도 "그동안 당일 발급이 되지 않고 대출 기능이 없어 모바일 단독카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했지만,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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