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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국내 중소업체 가전제품 판매 '앞장'

입력 : 2016-04-14 15:00:42 수정 : 2016-04-14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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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이 기획·제작한 디지털 가전제품 판매에 힘을 쏟는다.

공영홈쇼핑은 유통기획사인 엘케이통상과 텔레비전 제조사인 벤투로·지엠앤테크가 공동 기획·제작한 '벤투로 TV'(32·43인치)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국산이 영향력을 넓히는 보급형 TV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공영홈쇼핑이 직접 상품 기획에 참여했다"며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는 주문액(판매액 기준/취소·반품 제외)이 1억4천여만원으로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엘케이통상과 지엠앤테크는 국내 생산 제품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만든 50인치 TV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완범 엘케이통상 대표는 "국내에 사후서비스(A/S)망과 고객만족(CS) 인프라를 갖춘다면 충분히 외국산과 맞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은 포유디지탈이 개발한 노트북 '스톰북14'와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에브리봇의 로봇 물걸레 청소기도 판매한다.

스톰북14는 14.1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약 18㎜, 무게는 1.44㎏다.

로봇 청소기는 자동물공급 장치가 걸레에 물기를 공급해주고 자동·집중·벽타기 등 다양한 청소기능과 낙하 방지 센서를 탑재했다.

장희석 공영홈쇼핑 상품개발자(MD)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아야 진정한 디지털 가전 강국이 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외국산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국산 중소기업 브랜드가 힘을 낼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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