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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황영철 "강원도 자존심 세우겠다"

입력 : 2016-04-13 23:29:20 수정 : 2016-04-13 23: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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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공룡 선거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황영철 당선인은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권에 강원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홍천 출신인 황 당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던 해인 1991년 고향 지방선거에 출마,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3수 끝에 국회의원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18, 19대에 이어 3선 의원이 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5개 군이 묶여 서울의 10배에 이르는 거대선거구로 재편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일현 후보와 5번째 대결을 벌여 낙승을 거두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황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조장을 이겨낸 현명하고 성숙한 유권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올바른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바람을 가슴에 새기고 집권여당의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거대한 선거구를 꼼꼼하게 챙기겠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홍천·횡성 지역구가 분리되는 아픔을 겪었고, 불리한 지역구도에서도 젊고 힘 있는 일꾼을 원하는 압도적인 주민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 출마 시점부터 달려온 거리가 약 1만㎞에 달한다.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니 차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였다. 매일 5개 군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많은 지역주민을 만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어려웠다.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 주민과 약속한 대로 우선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5개 군이 농·림·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농림축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후반기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자 한다.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지방자치발전특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조직 문제와 지방자치의 실질적인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 좋은 대안을 마련해 가겠다.

-- 우선 추진할 지역 현안 및 공약은.

▲ 제4차 국도 및 국지도 5개년 계획이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도 47호선 자등∼김화, 국도 31호선 인제구간 등 지역 국도·국지도 사업의 계획 반영을 우선 추진하겠다. 또 홍천 국립산림복지단지 등 지역별 주요 공약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홍천∼춘천 내륙종단선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를 비롯해 화천구간 국도 5호선 4차로 확장·포장, 양구 한반도 정중앙 정원 조성, 인제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공동화 현상 대책 마련 등의 주요 지역 공약도 챙기겠다. 아울러 '향토기업 지원 및 육성법'과 '군인가족지원법',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도 조속히 발의하겠다.

-- 3선 중진의원으로서 역할 및 계획은.

▲ 3선 중진의원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고, 당내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발전으로 인해 지역주민들께서 중앙정치권에 대한 소외감을 많이 토로하신다. 3선 의원으로 지역주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소신 있는 활동을 펼쳐갈 것이다. 또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8석이 된 강원도의 정치력 약화에 우려가 크다. 중앙정치권에 강원도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선거구획정 관련 헌법 소원 제기의 추진 방안은?

▲ 거대 선거구로 인해 지역주민이 받게 될 불안감과 소외감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인구 기준만이 아닌 행정구역, 지세, 교통, 생활권 등이 반영된 농어촌 지방을 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획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주민에게 할 말은.

▲ 집권여당의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더 큰 도약과 새로운 희망을 갈망하시는 지역주민의 뜻 가슴에 새기고 당당하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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