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억’ 배우들 열연+탄탄한 스토리 빛났다!

입력 : 2016-04-10 07:19:45 수정 : 2016-04-10 07:19: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tvN '기억'

‘기억’의 시청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시청률은 1.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7%보다 0.8%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악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석은 잠을 자다가, 길을 걷다가, 급한 용무로 가던 도중 이상한 증상에 시달린다. 매번 가던 법원까지도 잊어버리며 정진(준호 분)마저 알아보지 못한 것.

봉선화는 자꾸만 이상한 박태석의 모습에 그의 아내 서영주(김지수 분)를 만나 그의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했다. 머뭇거리던 서영주는 결국 “알츠하이머 초기”라고 고백했다.

서영주는 “일까지 뺏으면 쉽게 무너질지도 모른다. 남편한테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버틸 수 있을때까지 힘이 되어달라. 부탁한다"”라고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봉선화는 충격적인 사실에, 화장실에서 오열했다.

방송 말미, 박태석은 서영주에게 초밥을 사가겠다고 하고 퇴근했다. 하지만 박태석이 있는 장소는 바로 전처 나은선(박진희 분)의 집 앞이었다. 현관 비밀번호를 틀리던 그는, 자신의 앞에 놀란 표정으로 선 나은선에게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알츠하이머, 그리고 그 증상을 주변인들이 알게 되며 겪는 힘겨운 시간을 그려가고 있는 ‘기억’. 짜임새 있는 알찬 스토리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을 이끌어 가고 있다.

남은 기억의 시간 동안 박태석이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닥쳐온 일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이슈팀 ent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