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사전제작인 ‘태양의 후예’OST가 중국 음악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한국에서는 KBS-2TV에서, 중국에서는 ‘아이치이’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동시 방영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중국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시청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우려하는데도 현지 분위기는 정반대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 데도 ‘태양의 후예’는 8일 현재 불법 유통을 제외한 합법적인 드라마 사이트 조회수가 이미 20억뷰를 훨씬 넘었고 시청자 게시판 조회수는 100억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는 고공 인기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영상에 삽입된 OST곡 반응 역시도 폭발적이다.
여태껏 최고였다는 ‘해를 품는 달’과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와 OST 인기를 훨씬 뛰어넘은 그 이상의 기록을 수립 중이다.
이번 ‘태양의 후예’OST는 극중 영상과 어울리는 싱크로율이 역대 최고라는 평을 받으면서 중국 음악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지 짚어봤다.
◆ 온라인 음원 유통 ‘무료→유료화’
중국은 음원 저작권에 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아직도 음원을 무료로 공급하는 음악 사이트가 많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OST 공동제작사인 뮤직앤뉴와 오우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음악업계 1위인 온라인 음악 사이트 쿠거우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OST 음원을 유료로 공급하고 있다.
OST 공동제작사는 중국 내 무료 다운로드를 차단하고 곡당 음원을 유료로 받기 위해 쿠거우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쿠거우는 현재 중국 내에서 ‘태양의 후예’OST 10곡을 앨범 형태로 20위안(약 3600원)씩 유료 판매 중이다.
쿠거우 등 유료 음악 사이트들은 불법 다운로드와 음원 무료 유통을 철저히 배제하며 자국 내 저작권 강화에 따른 유료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앞장 서고 있다.
중국 음원 시장에서 OST의 점유율은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전체 음악 중 드라마 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선호도는 50% 정도를 차지하는 자국 드라마를 제외하면 약 16%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드라마 OST가 계속 중국에 진출해야 K-팝 수출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 OST 뮤직비디오 유통 ‘불법→합법화’
중국에서는 유튜브 시청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OST 뮤직비디오 불법 유통은 심각한 수준이다.
‘태양의 후예’OST 뮤직비디오는 현재 중국에서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 아이치이와 OST의 중국 측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북경아이원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제공하고 있다.
중국 내 뮤직비디오 불법 유통에 대해서는 북경아이원엔터테인먼트가 전담, 모니터링하면서 차단작업을 펴고 있으나 워낙 불법 사이트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내에서 정식으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는 북경아이원엔터테인먼트와 요쿠, 쿠거우이며 모바일에서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다.
중국이 저작권법을 강화하더라도 아직까지 블랙마켓이 합법적인 음원시장보다 크다면 정식 유통으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국드라마 ‘음악감독 전성시대’
이번에 ‘태양의 후예’OST를 총괄한 강동윤(일명 개미) 음악감독은 중국 내 드라마 제작사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이 후예’가 한중 최초로 동시 방영되면서 현지에서는 한국드라마 음악감독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내 한 유명 드라마 감독도 중국 제작사의 요청을 받고 현지에서 드라마 OST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전창엽 감독은 장태유 감독의 첫 중국 영화 진출작인 ‘몽상합화인’에 이미 합류해 제작 중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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