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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쾌적한 대학가 주변 아파트 인기몰이

입력 : 2016-04-06 20:50:33 수정 : 2016-04-06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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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소형 임대수익률 3.87%
1분기 월세거래 작년 비해 65.97%↑
‘래미안이문2차’ 매매가 1년새 7.8%↑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등 분양도 각광
대학가 주변의 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하숙집과 원룸, 고시원 등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방이 있더라도 임대료가 턱없이 비싸 상대적으로 환경이 쾌적한 소형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세대와 이화여대, 명지대 등이 밀집돼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소형 아파트 임대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3.87%다. 중형(60㎡ 미만~85㎡ 이하)과 대형(85㎡ 초과)은 3.75%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성균관대와 상명대, 배화여대 등이 위치한 종로구 역시 소형이 4.35%로 가장 높았다.

이들 지역은 월세거래도 활발하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월세거래 건수는 1만74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9%(1만5451건) 늘었다. 이 가운데 서대문구는 같은 기간 65.97%(335→556건) 늘어나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로구도 18.7%(155→267건)나 늘었다.

이렇다 보니 대학에 인접한 소형 아파트는 집값 상승률도 높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에 위치한 ‘래미안이문2차’(2004년 4월 입주)는 경희대와 한국외대 등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삼육보건대와 서울시립대 등도 반경 1㎞ 안에 위치해 있다. 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1년간 7.8%(3억5250만→3억8000만원) 상승했다.

최근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대학가 인근 소형 아파트는 인기몰이를 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2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402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5039명이 지원해 평균 1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와 세종대 등이 가까운 단지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에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투시도)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의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399가구를 갖췄다. 이 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반경 1㎞ 내 서경대, 2㎞ 내 국민대와 성신여대, 고려대 등이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포스코건설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를 선보인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약대 근처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의 15개동에 전용면적 84~148㎡의 2208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8㎡의 2038가구, 오피스텔은 84㎡의 170실로 각각 구성돼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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