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대규모 ‘치맥 파티’로 화제가 된 중국 아오란(AURANCE)그룹 임직원들이 탄 관광버스다. 순차적으로 관광버스가 정차하자 다양한 패션을 자랑하는 해맑은 모습의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내리기 시작했다. 30분 전부터 관광객을 마중 나온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는 관광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인천에서 대규모 ‘치맥 파티’ 등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아오란 그룹’ 일행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여명은 이날과 4월 1일 이틀에 걸쳐 면세점을 찾는다. 이재문 기자 |
이날 HDC면세점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3000여명. 남은 3000여명은 1일 다시 찾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의 ‘단체 포상 관광’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란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연다는 정보를 입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에 직원을 급파, 당초 항저우(杭州)로 향하던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렸다는 게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정지혜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