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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석 수도권 잡아라" 여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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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3-30 18:30:45 수정 : 2016-03-30 22: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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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돌입… 김무성·김종인 서울서 첫 유세 / 야권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유권자 64% “꼭 투표” 여야 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서울에서 일제히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12일 밤 12시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선거포스터 마감일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선관위 직원들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이제원기자
이번 총선 역시 최대 승부처는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253곳 중 절반에 이르는 122곳이 집중된 수도권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상경해 31일 0시부터 중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같은 시간 동대문 평화시장 일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7대 주요 경제공약 중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활성화''와 ''성장률 3% 이상 유지를 위한 거시 경제정책 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19대 총선에서 야권이 우위를 점한 곳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후보 난립의 틈새를 적극 공략해 목표치인 ‘150석+α’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운룡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30일 “막판에 야권연대로 3자 구도가 양자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선거 초반 수도권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새정치 약속'에 참석해 후보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더민주 김 대표는 동대문 유세전에 이어 종로로 이동해 서울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의 경제 실패에 대한 심판론이 특별히 강한 지역이라 수도권에서 유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도 이날 종로 세운상가에서 팹아카데미 수강생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수도권 승부의 최대 변수는 야권 후보 단일화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현 더민주)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로 야권이 수도권 의석 112석 가운데 69석(61.6%)을 차지한 바 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4월4일까지 야권연대 성사 여부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것”이라며 “10∼15석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외국민투표 시작 4·13 총선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30일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주일한국문화원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재외국민투표는 오는 4월4일까지 진행된다.
도쿄=연합뉴스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19대 총선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야권이 분열된 지역이 많더라도 최근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지난 총선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에 앞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56.9%보다 7.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9세 이하에서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지난 총선 대비 19.3%포인트 증가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2.0%, 4.1%포인트 감소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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