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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으면 쌍욕도 '사이다'라고? '태후' 욕설, 결국 방심위 심의 도마에

입력 : 2016-03-29 14:52:09 수정 : 2016-03-29 15: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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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만 의식한 방송사의 무개념이 더욱 심각한 문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쌍욕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29일 방심위 측은 "'태양의 후예' 8회에 등장한 욕설 장면이 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혔다. 

소위원원회는 오는 4월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서대영(진구 분)이 포크레인으로 건물을 뚫으려 한 진영수(조재윤 분)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다. 서대영은 건물 안에 생존자가 있음에도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 건물을 무너뜨린 진영수를 향해 "이런 XX. 그 XX 당장 끌고와"라며 욕설했다.

이 대사를 두고 분노가 극에 달한 서대영의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다는 비상식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지상파에서 버젓이 욕설 대사가 등장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방송 관계자들은 지상파 방송이 시청률만 의식해 알면서도 욕설을 오히려 걸러내지 않았다는 점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심의 결과를 통해 다시는 비슷한 경우가 재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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