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장관은 “현재 한국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우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존 패트리엇 시스템에 사드를 추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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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자료사진) |
고테묄러 차관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테묄러 차관은 “사드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것으로서 중국이 아니라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는 순전히 배치되는 지역의 방어를 위한 것이고, 중국이 우려할 정도로 요격 거리가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고테묄러 차관은 “한국과 미국은 이제 사드 배치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고, 아무런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면서 “사드의 기술적 한계와 사실관계에 대해 중국과 앉아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북한이 지난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지상 사출 실험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지난 16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지상 시설에서 현재 개발 중인 SLBM ‘KN-11’의 사출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보도 내용의 확인을 요청하는 질문에 “정보 문제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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