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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체력검정 ‘교차 윗몸일으키기’로 바뀐다

입력 : 2016-03-14 19:30:00 수정 : 2016-03-14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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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위 인대 손상 우려 따라… 뒷머리 깍지 대신 두팔 X자로 군 체력검정 중 윗몸일으키기 방식이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다. 기존에는 뒷머리에 양손 깍지를 끼고 했지만 앞으로는 두 팔을 X자 모양으로 교차해 가슴에 모으는 윗몸일으키기를 하게 된다.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16년 군 장병 체력검정에 따르면, 군은 기존의 윗몸일으키기 방식은 목 부위 인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학 전문가들의 지적을 수용해 두팔 교차 윗몸일으키기로 바꿨다.

사진 = `진짜 사나이` 방송장면. MBC 제공
체력검정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대별로 감찰, 헌병 요원이 포함된 체력검정반을 운영하고, 체력검정 이전에 건강검진을 실시해 이상이 발견된 장병은 군의관의 진료를 받도록 했다. 체력검정 장소에는 군의관, 간호 요원, 구급차가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국방부는 또 체력검정 불합격자와 무단 불참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체력검정 결과를 성과상여금 심의에 반영해 군 장병이 평소에도 체력단련에 힘쓰도록 할 계획이다.

군무원을 포함해 전 장병이 참가하는 군 체력검정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 달리기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체력검정이 강인한 전투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고 전투태세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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