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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예능, 오는 봄이 싫다…시청률 비상

입력 : 2016-03-14 10:10:26 수정 : 2016-03-14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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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예능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일밤은 11.7%의 전국 시청률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13.5%를 기록했던 '일밤'은 1.8%P 하락하고, 12.6%였던 '해피선데이는 0.9%P 하락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는 8.7%로 지난 주(9.4%) 대비 0.7%P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 12일 방송된 시청률 특공대 편에서 따뜻한 봄 날씨로 주말 나들이 인파가 많아지면서 TV 시청률이 하락하는 것에 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실제 봄기운이 완연해진 주말을 맞아 전체적인 예능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1시2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 '인공지능의 도전 특별대국 이세돌 대 알파고'가 10.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추측을 무색케 했다. 

이날 KBS 1TV는 6일 같은 시간대 시청률 2.5%~4.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최고 4배 오른 수치로 이세돌 대 알파고 대국에 쏠린 관심을 뒷받침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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