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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햄버거 먹여준 알바생…차별 없는 따뜻한 마음

입력 : 2016-03-12 15:12:54 수정 : 2016-03-12 1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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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장애인에게 햄버거를 먹여주는 아르바이트생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대만 가오슝(高雄) 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들른 리팅은 장애인에게 햄버거를 먹여주는 아르바이트생을 발견했다.

휴대전화에 훈훈한 광경을 담은 리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사진을 게재했다.

리씨는 페이스북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패스트푸드점에 들렀다”며 “마음씨 따뜻한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다”며 “친절했던 그의 모습이 무척 고맙다”고 덧붙였다.

리씨는 아르바이트생의 친절이 한 사람의 인생을 더 값지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매장 책임자가 아르바이트생을 칭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아르바이트생은 허씨라는 남성이다. 그는 대학생으로 이곳에서 2년간 일해오고 있다.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손님의 몸이 불편한 것을 보고 ‘도와드려도 될까요?’라고 여쭤봤다”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한편 페이스북에서 공개된 리씨의 사진은 ‘좋아요’ 3만건을 돌파, 여전히 널리 퍼지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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