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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한국인 첫 맨부커상 후보 올라

입력 : 2016-03-10 19:39:21 수정 : 2016-03-10 1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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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최종 후보작 6명 발표
소설가 한강(46?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Man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채식주의자' 영문판은 지난해 1월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를 포함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앙골라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최종 경쟁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파운드(약 8600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영어로 출간된 작품을 대상으로 제정한 문학상으로 선정위원회는 올해 155개 경쟁작 중 후보를 선정했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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