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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람사르센터 순천만에 '새 둥지'

입력 : 2016-03-10 19:35:17 수정 : 2016-03-10 19: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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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소식 갖고 운영 본격화… 5년간 포럼·연구 등 업무 수행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가 순천만정원(사진)에 설치된다.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11일 순천만정원에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17개 국가의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2009년 창원에 설치 운영됐다.

람사르지역센터 운영은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람사르협약사무국,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캄보디아미얀마) 대표, 순천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맡는다.

지난해 11월 전남도와 순천시는 경남 창원에 사무실을 연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의 운영과 재정 뒷받침을 조건으로 순천으로 유치했다. 순천시와 환경부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에 각각 50% 예산인 4억9000만원씩 모두 9억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으로 이전되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호남권 첫 국제기구 사무실로 5년간 운영된다. 앞으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센터장과 직원 3명 등 4명이 상주하면서 국제습지포럼 개최와 습지지역 생물다양성 조사·연구, 습지 국내외 홍보 업무 등을 추진한다.

조장훈 전남도 자연생태팀장은 “창원에서 람사르지역센터가 이전해오면서 순천만 갯벌 등을 포함해 동아시아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에는 순천만과 보성갯벌(35.5㎢)을 비롯해 신안 장도 습지(0.09㎢), 무안갯벌(35.89㎢), 증도갯벌(31.3㎢) 등 4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전남의 람사르 습지 비중은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면적의 55%에 이른다.

무안·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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