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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분석한 '생산성 높이는 방법'…다소 맥빠지는 결론

입력 : 2016-03-10 15:58:14 수정 : 2016-03-10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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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2012년 착수한 노동개혁 프로젝트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밝혀냈다고 10일 일본 현대비즈니스가 뉴욕타임스 분석기사와 구글 프로젝트를 인용해 돌출된 방안을 공개했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인재분석팀‘(People Analytics Operation)’은 자사의 팀과 그 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그룹 간 생산성 차이를 해결하고자 엔지니어, 통계 전문가, 심리학자, 사회학자 등 전문가가 모여 분석 작업에 착수하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팀워크’를 주제로 한 분석에서는 A라는 팀원들이 소속팀을 시작으로 다른 부서와의 교류를 살피기 위해 식사, 학력, 성격, 취미 등을 살폈고, ‘규정·문화’에서는 규칙에 따른 성과를 살폈다. 또 ‘인재배치’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모인 팀의 성공 여부를 파악했다.

하지만 위 방법에서는 열쇠를 찾지 못했다.
 
결과 돌출에 실패한 팀은 집단 심리학 학술논문 등의 결과를 인용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라는 정신적 요소로 파악했고, 그 결과 그들이 4년간 찾아 헤맨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즉, 성공하는 그룹(팀)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대 형성이 매우 잘 이뤄진 것으로, 예를 들어 무언의 규칙 등의 강요와 누군가의 목소리에 구성원이 따라가는 것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등의 분위기가 중요했다. 구글은 이를 두고 심리학 전문용어를 사용 '심리적 안전(Psychological Safety)'이 성공 열쇠라고 했다.

현대비즈니스 고바야시 마사카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결과는 일하는 사람들의 관계였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좋지 않지만, 시사점은 공사구별이 아닌 한 사람이 회사에서 자신을 억누르고 '업무용인 다른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삶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지금 가면을 쓰고 살아가면 행복한 삶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에서 본래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안전' 즉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능력을 양성하는 것이 간접적으로 팀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프로젝트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도출된 결론과 같다. 실제 서로의 주장만 펼치다 불협화음으로 팀이 와해되거나 이로 인한 개인의 상실 등을 볼 수 있고, 이에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뉴욕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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