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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넉 달째 감소…1년11개월 만에 최저

입력 : 2016-03-10 12:00:00 수정 : 2016-03-10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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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예금은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사진=세계일보 DB
지난 2월 거주자외화예금이 네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이 기업의 수출입예금 인출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위안화 예금 역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화예금 잔액은 534억7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2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4년 3월(511억)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5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 10월 반등했지만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지칭하는 말이다.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16억5000만달러, 6000만달러 감소한 425억1000만달러, 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의 경우 2013년 11월말(41억7000만 달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고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 유인이 약화하면서 전월에 이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29억4000만달러)은 2억7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24억8000만 달러)은 1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12억달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18억3000만 달러 감소한 468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3억달러 감소한 6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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