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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냐, 호날두냐' 살인까지 이어진 팬심

입력 : 2016-03-08 09:40:12 수정 : 2016-03-08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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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현 시대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로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를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종종 논쟁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풀리지 않는 난제 때문에 목숨까지 잃는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팬심(心)이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미셸 추쿠마(21)와 오비나 두룸추쿠(34)는 지난 6일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

추쿠마와 두룸추쿠는 같은 나이지리아인으로 친구 사이다. 그러나 대화 중 감정이 격해졌다.

두룸추쿠가 유리잔을 상대 얼굴을 향해 던졌다. 화가난 추쿠마는 부서진 유리조각을 집어들어 휘둘렀고, 두룸추쿠는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인도 경찰은 "두 나이지리안 청년들은 축구 선수에 관해 논쟁하고 있었다. 한 명은 메시의 팬이었고, 또 다른 한 명은 호날두의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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