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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동생' 김고운, 1000대 1 뚫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캐스팅

입력 : 2016-03-07 14:35:31 수정 : 2016-03-07 14: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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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의 여동생이자 배우 김고운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7일 김고운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김고운이 100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여주인공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간돼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길 예정.

한 남자가 수십 년 전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고, 과거에 가장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치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충무로 연기파 김윤석과 블루칩 변요한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김고운은 극 중 김윤석과 변요한이 현재와 과거에서 사랑한 여인 '연아' 역을 꿰찼다. 연아는 주인공 수현(김윤석·변요한 분)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캐릭터로, 사랑스럽고 아련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인이다.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고운은 무려 1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오디션 당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하고 폭 넓은 감정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김고운은 소속사를 통해 "평소 기욤 뮈소 작가의 팬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 작품에 간절히 참여하고 싶었다"며 "평소 존경해온 김윤석·변요한 선배님과 함께하게 돼서 생각만해도 떨리고 두근거린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신예 김고운은 지난 1월 개봉한 독립영화 '초인'에 출연해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현재 영화 '커튼콜'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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