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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한 휴 잭맨 "평창올림픽 때 스키점프 직접 가서 보세요"

입력 : 2016-03-07 11:21:24 수정 : 2016-03-07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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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실화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에 출연한 배우 휴 잭맨이 오늘(7일) 새벽 내한해 관객들과 만난다.

‘친한(親韓) 스타’로 유명한 잭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독수리 에디’ 내한 기자회견에서 4년 만에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년 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고 있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온다”고 말했다.

“이번엔 ‘독수리 에디’를 가지고 왔다”는 그는 “매우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스포츠(스키점프)를 다룬 영화다.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지만 따뜻한 감동이 있고 마지막엔 눈시울도 붉힐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다. 아마 가장 즐겁게 촬영한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고 새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초능력자 ‘울버린’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잭맨은 과격한 액션 장면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에디(태론 에저튼)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멋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키점프’의 매력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했다. 잭맨은 “제가 태어난 호주에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있는지도 모를 만큼 활성화 돼있지 않다”며 “영화 때문에 스키점프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지만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위험한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또 “실제 선수들이 점프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그는 “한국에서도 2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으로 안다. 그때 직접 가서 보시길 바란다. 웅장하고 멋지고 정말 흥분되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극 중 주인공 에디 역을 맡아 그와 호흡을 맞춘 태런 에저튼에 대한 평가도 언급했다. 잭맨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멋진 친구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배우”라며 “언젠가 대성할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스타로 성장해 있더라. 여러 캐릭터를 폭넓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에저튼을 극찬했다.

‘독수리 에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인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휴 잭맨)이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7일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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