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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제88회 아카데미 작품상 '최대 이변'

입력 : 2016-02-29 16:09:44 수정 : 2016-02-29 1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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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기자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는 '룸'(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 '스파이 브릿지'(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브루클린'(감독 존 크로울리)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물리치고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하는 언론사 탐사보도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리브 슈라이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 후보를 낸 '레버넌트'는 감독상(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과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촬영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디캐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 이후 4전5기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다.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해 영화 '버드맨'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우주연상은 '룸' 브리 라슨이 받았으며, 남녀조연상은 '스파이 브릿지' 마크 라이언스와 '대니쉬 걸'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돌아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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