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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세계 영화팬 염원 통했다

입력 : 2016-02-29 14:02:48 수정 : 2016-02-29 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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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다.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디캐프리오는 '레버넌트'(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에서의 온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투혼을 인정받아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의 수상은 무려 '4전5기' 끝에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전 세계 영화팬들이 지지하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수상소감에서 "다른 수상자들에게도 존경을 보내고 싶다. '레버넌트'는 훌륭한 배우와 제작진의 노고 끝에 완성된 작품"이라며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님이 2년간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 건 오래도록 기억될 거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님은 제게 영화가 어떤 것인지 가르쳐줬다"고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두 감독을 언급했다.

세계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이 영화는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서 "지난해는 세계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북극 얼음이 녹고 있고, 실제 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룸' 브리 라슨이 받았다. 작품상은 '스포트라이트', 감독상은 '레버넌트' 이냐리투 감독의 것이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내한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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