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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SM·JYP·YG 등 대형기획사들 "中음악시장으로 Go Go…"

입력 : 2016-02-28 14:00:00 수정 : 2016-02-28 14: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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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김영민(왼쪽) 대표와 알리바바 회장
SM·JYP·YG 등 국내 대형기획사들의 본격적으로 중국음악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음악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저작권 보호 강화로 인한 음원 유료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제부터 K-팝을 제대로 수출할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과 중국 내 온라인 음악사업 및 전자상거래 부분의 제휴를 위해 355억 원을 받고 지분 4%를 내줬다.

이에 따라 SM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알리바바 뮤직그룹(이하 ‘알리뮤직’)을 통해 중국 내 온라인 음악유통 및 마케팅 사업을 펼칠 기반을 마련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해 7월 알리뮤직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음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픽처스, 알리바바 스포츠, 유쿠토도우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관련 합작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M과 알리바바 그룹과의 이번 제휴로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의 합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며 이를 통해 SM 중국 현지화 전략 및 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도 중국 온라인 음악 업계 1위 업체인 CMC(해양음악그룹)와 손을 잡았다. JYP는 CMC와 향후 5년간 음원 독점 유통 계약을 맺는 동시에 현지 법인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CMC는 음원 사이트와 디지털판권 서비스 등의 다양한 음악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트들과 플랫폼을 통해 2015년 중국 PC유저 시장 점유율 60% 이상, 모바일 시장 점유율 40%를 자치하고 있는 중국 내 규모가 가장 큰 종합 음악그룹이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월 활동 유저 수 평균 4억 명, 일 활동 유저 수 평균 1억 명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온라인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독점유통계약을 통해 CMC는 JYP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중국에서 5년간 독점 유통하게 됐으며 두 기업은 중국 내 불법 음원 유통에 대한 문제를 함께 앞장서 해결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품 음악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사가 JV 합작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콘텐츠 생산 및 중국 내 아티스트 개발 및 육성 등 다방면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영·원더걸스·2PM·조권·미쓰에이·15&·갓세븐·DAY6·백아연·트와이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JYP와 CMC의 협업은 JYP 소속 아티스트들의 중화권 활동 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현석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2014년부터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음원 유통 사업을 해오고 있다.

YG는 소속 가수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를 텐센트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 QQ뮤직을 통해 중국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YG 콘텐츠를 독점 유통할 권한을 갖고 있다..

양사가 방송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이외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YG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이미 QQ뮤직 차트에도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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