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총선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자신과 함께 대구 수성갑 공천을 신청자 안영희 예비후보가 "많이드셔야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김 전 지사는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진다"며 "먹을 시간도 없고. 밥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건 어리석은 것"이라고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지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에게 자신이 한참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현지) 분위기는 좋은데 여론조사만 하면 결과가 그래 나오데"라고 혀를 찼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최근 공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간 적은 없었지. 항상 내가 (공천위원장을) 할 때도 시끄러웠는데. 요즘에는 때려 부수고 그런게 없잖아. 옛날엔 문짝 부수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조용한 건 처음"이라며 "예전에는 경찰이 (당사에) 폭탄 감지까지 하고 난리였다"고 격세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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