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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 정부의 최종 승인 남았다

입력 : 2016-02-26 14:19:48 수정 : 2016-02-26 14: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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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 사진=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CJ헬로비전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지니스타워 4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SKT)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CJ헬로비전이 다시 SKT의 미디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B)와 합병하는 안건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주식의 75.2%(5824만1752주)가 참석한 이날 주총에서 참석주주의 97.15%가 합병 원안을 승인으며 합병 기일은 4월1일.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주총 직후 “앞으로 양사가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적인 서비스 로 방송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며 “미디어 생태계 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합병에 따라 정관도 변경됐다. 합병 이후 CJ헬로비전의 상호명은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주식회사(SK Broadband Co.Ltd)로 변경된다. 발행가능주식수도 7억주로, 기존(1억주)에 비해 증가한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도 각각 5000억원으로 합병전(각 2000억원)에 비해 늘어난다.

신규 이사 7명도 선임됐으며 이인찬 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대표이사와 김진석 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현준 CJ주식회사 전략2실장,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등 7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주총 결과가 법적으로 효력이 생기려면 미래창조과학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공정거래위원회 등 합병 인ㆍ허가권을 쥔 정부가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해줘야 한다. 정부가 인ㆍ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합병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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