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일이면 박근혜정부 탄생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주년을 맞이하면 일반적으로 그 성과에 대해 축하할 수 있는 시기인데, 불행히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3년간 무엇이 이뤄졌는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처음 박근혜정부가 출범했을 때 (박 대통령이) 당면한 양극화와 불균형의 문제를 어느 정도 시정하시리라 기대했지만, 3년이 지난 오늘날 상황을 보면 오히려 불균형이 심화하고 국민이 경제실정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지 않는 형편에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 "한국경제가 왜 이런 상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면서 "문제 인식을 제대로 못하면 처방이 제대로 안나오고, 처방이 제대로 안 되면 이 상황이 변경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 이래 과거의 틀이 절대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대기업만 잘되면 경제가 잘 풀릴 수 있다'는 사고로 경제를 운용하는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속히 정부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인식을 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생각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4월 총선을 맞이해 앞으로 우리 경제가 보다 더 정상적으로 운용돼 국민 스스로 더 행복을 느끼는 여건을 만드는데 적합한 공약을 내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정직해야만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이 신뢰했을 때 우리 국민은 역동성을 발휘한다는 것을 정치인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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