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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생수도 배달시대

입력 : 2016-02-24 14:19:01 수정 : 2016-02-24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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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주문 건수 7개월만에 10배로
편의점의 도시락·생수를 집이나 사무실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1월 한달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 7월의 10.5배로 뛰었다.

CU는 지난해 6월 배달 대행업체 '부탁해'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가 '부탁해' 또는 CU멤버십 앱·웹사이트에 접속해 CU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약 40분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GPS(글로벌 위치 파악 시스템)를 활용해 주문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CU 매장이 물건을 준비하고 '부탁해' 직원이 배송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배달 가능 CU 점포 수는 서비스 도입 당시 30개(서울)에서 최근 200여개(서울)로 늘었고, 배달 주문 평균 객단가(구매금액)도 같은 기간 1만4천원에서 2만원대로 높아졌다.

지역 특성마다 배달 인기 품목도 달랐다.

배달 주문 건의 59%를 차지하는 오피스(사무실) 밀집지역의 경우 음료·생수·도시락이 1~3위를 차지한데 비해 독신자 주택가(21%)와 일반 가정주택가(10%)에서는 각각 도시락과 생수 주문이 가장 많았다.

송파구에서 CU 지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보통 혼자서 근무하는 편의점 특성상 일반적 배달 서비스를 엄두도 못 냈지만 전문 배달업체와 연계하니 매출이 늘어나 점포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U는 올해 말까지 배달 서비스를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말까지 배달 주문 상품의 가격과 상관없이 100원의 배송료만 받는 'CU 100원 배송'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을 진행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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