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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구 3.9% 작년말보다 ↓… 대구 하락가구 비중 12% 최대… 1월 청약 전월비 86% 이상 감소 연초 신규·기존 아파트 시장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일 기준으로 27만2417가구(3.9%)의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말보다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전체 41만5488가구 가운데 12.1%인 5만266가구의 가격이 하락해 아파트값이 떨어진 가구 수 비중이 가장 컸다. 경북은 26만3871가구의 8.4%에 해당하는 2만2161가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서울이 127만2423가구 중 5.8%(7만4028가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경기에서도 204만1308가구 중 3.1%(6만4061가구)의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주택시장은 올 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며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약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날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는 5만4886명, 1순위 청약자는 5만2514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청약자 11만6143명, 1순위 청약자 10만9402명)의 절반 수준이며, 전월(총 청약자 41만5458명, 1순위 청약자 40만178명)과 비교하면 무려 86% 이상 감소한 수치다. 또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동기(전체 평균 11.05대 1, 1순위 평균 10.41대 1) 및 전월(전체 평균 9.02, 1순위 평균 8.69대 1)보다 하락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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