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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청불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검사외전' 막은 괴짜히어로

입력 : 2016-02-19 10:38:33 수정 : 2016-02-19 1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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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데드풀'(감독 팀 밀러,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국내 극장가를 강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올리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데드풀'은 개봉일인 17일과 18일 각각 25만811명과 20만3114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봉일 25만여명은 역대 청불 외화 사상 최고의 기록이어서 '마블 코믹스 원작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데드풀'의 흥행은 개봉 전 이미 예견된 바였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경쟁작 없는 흥행질주를 계속 해오던 상황에서 '데드풀'은 '검사외전'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됐다.

특히 '데드풀'은 '19금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점만으로 성인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충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끝없는 수다와 화끈한 액션, 그리고 B급 개그 코드가 어우러져 가볍게 즐길 팝콘영화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한편 '검사외전'은 18일 9만621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 850만명을 돌파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박스오피스 1위를 자축하며 SNS에 올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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