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꽃청춘' 멤버로 이동휘를 데려가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서 "아프리카에 간 멤버들이 '자신들만 가느냐'고 물어서 난감하고 미안했다"고 말을 꺼냈다.
나 PD는 이동휘가 '꽃청춘' 멤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일부러 뺐다기보다 제가 고민이 부족했다. 이 정도로 드라마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캐릭터마다 각광받을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전 '응팔' 1회가 나간 후 라인업을 정하고, 배우 측 소속사와 스케줄을 정리했다"며 "드라마 방영될수록 1, 2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캐릭터가 계속 생기더라. 이미 배우들 스케줄이 정리된 상태라 아쉽게 데려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 PD는 "죄송하고 눈치 보이더라. 네 명의 친구들이 더 눈치 보고 마음고생을 했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응답하라 1988'의 주역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이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나미비아에서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까지 쉴 틈 없이 달린 10일간의 아프리카 종단여행기로 오는 1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