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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현대차신사옥 2021년 완공, 553m 105층짜리로 1만3000명 근무

입력 : 2016-02-17 11:23:32 수정 : 2016-02-17 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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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대차는 17일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2021년까지 높이 553m 105층짜리 현대자동차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 컨벤션·전시회) 단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와 현대차는 6개월만에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 개발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착공키로 했다고 알렸다.

현대차 공공기여금은 1조 7491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서울시는 공공기여금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필요한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잠실주경기장 정비, 한강과 탄천 환경 개선과 공원 조성에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은 800% 용적률 내 799.13%를 허용됨에 따라 법정 최대 규모 용적률을 적용받게 됐다.

최고 105층, 연면적 56만 611㎡의 메인타워(GBC)를 비롯해 총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인 메인타워 높이는 전망대 등을 고려해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제출한 526m에서 553m로 다소 높아졌다.

GBC에는 현대차그룹 52개 계열사 직원 1만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GBC 옆으로 40층 높이의 호텔·업무동과 국제적 수준의 전시장(3층), 컨벤션동(3층), 공연장(7층), 전시 기능을 포함한 판매시설(8층)이 들어선다.

총 연면적은 92만 8천887㎡이며 건폐율은 48.54%가 적용된다.

시는 현대차 신사옥 단지가 완공되면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부지 중앙에 공공보행로를 만들어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 한강까지 보행 축이 이어지게 했다. 

메인타워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세계적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인 LEED의 '골드' 이상 기준을 확보하고 생태면적을 35% 이상,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20% 이상 달성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교통 대책으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강화, 이면도로 확장과 주변 교차로 구조 개선, 단계별 교통 수요 관리 등 3가지가 제시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조감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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