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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출소자 취직 돕는 기업에 '희망나눔' 인증서 수여

입력 : 2016-02-15 12:01:00 수정 : 2016-02-15 1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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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6일부터 전국 53개 교정기관에서 열리는 ‘출소 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사진)에 맞춰 취업지원 우수기업에게 ‘희망나눔 일자리 협력기업’ 인증서를 수여한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출소 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출소 후 재범 방지 및 성공적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출소 예정자들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그동안 구인·구직 만남의 날 참여 기업체에게 장관표창, 감사서신 발송 등으로 공로를 인정해왔는데 특히 2015년부터는 ‘희망나눔 일자리 협력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도 수여하고 있다.

‘희망나눔 일자리 협력기업’ 인증 제도는 채용 및 취업지원 활동을 통해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 정착에 기여한 기업체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하는 의미가 크다. 취업 취약계층인 출소자에 대한 민간 부문의 취업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따뜻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2015년의 경우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한 취업 인원은 278명에 이른다.

이번에 ‘희망나눔 일자리 협력기업’ 인증서를 수여받는 기업은 2015년도 전국 교정기관에서 실시한 ‘출소 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한 총 547개 기업체 중 행사 참여 실적과 출소자 고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이다. 태성기업㈜ 등을 비롯해 총 28개가 선정됐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참여 수형자 전원이 사복 차림으로 취업 면접에 참가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2015년 8개 교정기관에서 취업 면접 시 사복 착용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긍정적 반응이 많음에 따라 올해는 참여 수형자 7000여명 전원이 사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교정본부는 2015년 도입해 분기별로 실시하던 취업면접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두 달마다 확대 시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출소자를 도와 자립 가능성을 높이고, 재범을 방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김현웅 법무장관은 “수형자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고, 출소 후 사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도와주어 범죄 발생 자체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개선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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