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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리설주와 함께 광명성 4호 발사 축하연회 참석

입력 : 2016-02-15 10:54:04 수정 : 2016-02-15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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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5개월만에 공개 행사 나타나… 최룡해 불참
지난해 12월 베이징 공연 취소했던 모란봉 악단 공연
북한은 지난 13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리설주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 목란관에서 광명성 4호 발사에 참여했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등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연회 참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며, 이날 연회에서는 지난 해 12월 베이징 공연을 갑자기 취소하고 평양으로 돌아갔던 모란봉악단도 모처럼 공연을 가졌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는 축하 연설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대성공적으로 발사해 국가의 자존과 권위, 인민의 불굴의 기개를 우주만리에 보란듯이 올려세운 우주정복자들을 열렬히 축하한다”면서 “당과 국가, 군대를 대표해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이어 “최근 적대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질식시키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 있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당 7차대회를 눈앞에 두고 나라의 운명과 조국의 존엄을 걸고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할 것을 결심한 것은 진짜배기 애국자, 우리 당에 충실한 붉은 과학전사들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주정복의 길은 단순한 과학의 길이기 전에 혁명의 길, 자주의 길이였으며 우리의 평화와 자주권을 빼앗으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계급투쟁인 동시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수령옹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제1비서는 “만리대공의 우주에 최첨단 돌파전의 산물, 자강력의 산물인 위성을 쏴 올린 것은 우리 인민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서였다”면서 지구관측위성이 0.001㎜의 편차도 없이 정확히 우주에 솟구쳐 올랐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나라의 전도와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사”라면서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총매진해 앞으로 주체조선의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날 연회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내각총리 박봉주, 당비서 김기남 최태복,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총참모장 리명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양형섭,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 당비서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김영철, 인민보안부장 최부일, 내각부총리 로두철, 당 제1부부장 조연준 등 고위인사 대부분이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활동을 재개했던 당비서 최룡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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