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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지금까지 예비후보 1426명… 평균 5.80대 1

입력 : 2016-02-14 19:50:56 수정 : 2016-02-15 0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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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을 18명…경쟁률 최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0’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은 ‘무주공산’ 선거구에 몰리고 각 당의 열세지역은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가 14일 중앙선거관리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예비후보 현황(14일 오후 10시 기준)을 살펴본 결과, 전체 등록자는 1426명으로 평균 5.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보다 많은 6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117곳이었다.

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 남양주을로 18명이었다. 지난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기춘 의원 지역구다.

10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몰린 선거구 26곳 중 14곳이 현역 의원이 없거나 증구(曾區)가 예상되는 선거구였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단 한 명의 예비후보자도 등록하지 않았는데,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다. 광주 동구, 경기 구리, 충북 충주 등 5곳에는 단 1명이 등록 신청을 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소속이 771명(54.07%)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313명(21.95%), 국민의당 소속이 167명(11.71%)이었다.

각 당의 열세지역은 등록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광주광역시 8곳에 한 명의 후보도 내지 못했고, 더민주는 경상북도 15곳에 4명만이 등록했다. 국민의당은 대구 울산 경북 경남에서 등록자가 없었다. 새누리당 소속이 가장 많은 선거구는 경남 양산으로 12명이었다. 더민주는 경기 남양주을과 서울 서대문을 등 4개 선거구 5명이 최대였다. 국민의당은 경기 남양주을에 5명, 전남 나주·화순 등 2개 선거구에 4명씩 몰렸다.

성별로는 남성이 1286명으로 전체의 90%에 달했고 여성은 140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67명(53.7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9명(21.67%), 40대가 262명(18.37%)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는 56명(3.93%), 70대 이상은 32명(2.24%)이었다. 최연소는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최선명 후보(무소속) 등 만 25세 후보 4명이었고, 최고령은 경기 김포의 김두섭 후보(새누리당)로 만 86세였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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