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광주 동구 용산동 한 교회 앞에서 수도검침을 하기 위해 교회에 들어온 B(54)씨에게 흉기와 주먹을 휘둘러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영화 '검사외전'을 본 뒤 교회에 들어온 B씨를 침입자로 착각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나를 해칠 것 같았다.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병력이 있는 A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병원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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