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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여성이 받길 원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들

입력 : 2016-02-10 19:10:07 수정 : 2016-02-12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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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14일)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이나 배우자, 이성에게 자신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날이다. 초콜릿만으론 부족하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여성이 밸런타인데이에 진정 원하는 8가지 선물’을 소개했다. 상투적이지 않으면서 효과 만점인 아이템들이다.

1. 휴대전화 없는 둘만의 밤
매일 밤 잠자리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다. 버슬은 둘의 진정한 접속(connection)을 위해 적어도 이날만은 휴대전화를 서랍 안에 집어넣으라고 조언한다. 둘이 서로의 자질구레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전에는 미처 몰랐던 모습이나 생각을 알게되기 마련이다. 편견이 깨진 자리엔 충만한 사랑이 자리할 것이다. 

2. 함께 하는 유쾌한 경험
경험은 만질 수 있는 선물보다 더 유쾌하다. 여행이든, 취미생활이든 둘이 뭔가를 함께 공유한다면 그 경험은 추억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특히 함께 하는 경험을 상대의 기호나 취향에 맞췄다면 효과는 배가된다. 얼마나 힘들게 시간을 냈는지를 굳이 표현하지 않더라도 상대는 다 안다. 배려에 대한 고마움과 같은 시공간에 있다는 유쾌함은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큰 의미로 남을 것이다. 


3. 진심이 느껴지는 손편지
펜은 칼보다 강하다. 또 당신의 진심을 전달할 선물로 손편지만한 것은 없다. 악필이어도, 글재주가 없어도 좋다. 삐뚤빼뚤한 글씨체는 오히려 당신의 순수함을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다. 두서 없이 써내려간 편지라도 상관없다. 상대를 향한 당신의 감정을 충분히 보여주기만 한다면 편지를 받은 여성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로 여길 것이다.

4. 평소 낄 수 있는 장신구
밸런타인데이에 다이아몬드를 선물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더라도 이 아이템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값 비싼 보석은 평소에는 지니고 다닐 수 없다. 둘의 이니셜을 새긴 목걸이나 반지처럼 합리적인 가격에다가 보다 실용적이고 특별한 장신구를 건네는 건 어떨까. 미리 상대의 취향을 파악하고 다른 여성들이 예쁘다고 평가한 아이템을 고르는 게 실패 확률을 낮춘다.


5. 취미생활을 적극 지지하라
여자친구가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있다면 미술품 가게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인간미가 없다거나 특별하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상품권을 통해 구매한 물품으로 그림을 그릴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것이다. 그녀가 자신의 취미생활을 남자친구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는 것도 이 선물의 강점이다. 당신의 작은 배려와 존중이 그녀의 행복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

6. 두세 시간은 그녀를 양보하라
스파나 마사지 이용권을 선물하는 것을 말한다. 밸런타인데이에 그녀가 거품목욕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도 비슷한 류의 선물이다. 이같은 선물은 사랑하는 그녀가 잠시나마 지친 몸을 뉘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물론 특별한 날 잠깐동안 그녀와 떨어져야 하는 곤욕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잠깐의 양보에 대한 효과는 꽤 길 것이라고 버슬은 자신했다.


7. 좋아하는 노래 모음 CD
어찌보면 구시대적인 선물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당신이 그녀를 떠올릴 때마다 듣는 노래나 그녀가 즐겨 듣는 노래들을 모은 CD를 선물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열에 아홉은 “낭만적”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이같은 선물은 그녀의 통근길을 부드럽게 위로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숨은 낭만주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8.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액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커플 사진이 넘치는 시대다. 둘만의 사진을 정리하려고 앨범을 산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끼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서로를 가장 좋아했던 순간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 것만큼 밸런타인데이를 빛나게 하는 선물은 없기 때문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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