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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쏟아지는 아이디어 체계 지원… 시정 반영·시민 참여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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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6 10:00:00 수정 : 2016-02-06 0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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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권 포항시 정책기획단장 “포항시 내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정책기획단을 만들었습니다.”

오정권(56·사진) 포항시 정책기획단장은 5일 “글로벌·정보화시대를 맞아 공무원들도 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조직에서 도태되기 때문에 학습동아리 결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정에 도움을 주고 공무원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공직사회에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으나 대부분 사장되고 있어 아쉽다”며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전 직원이 공유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과 동아리 보고회를 열어 시정에 접목시키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항시는 4월쯤 경북에서 처음으로 상상과 꿈을 펼치는 창조만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며 “축제기간 중 강연과 공연, 전시회, 체험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포항이 문화허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개발 동아리가 제안한 ‘환동해 물류·관광 허브 포항을 위한 전 공무원 러시아·중국 배낭연수’도 곧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의 철강산업과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훈춘 등을 돌아보며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다. 학습동아리에서 제안한 ‘스마티 포항사진전’도 시책에 반영돼 포항국제불빛축제 때 열릴 예정이다.

오 단장은 “정책기획단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공무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29명이었던 회원이 올해는 5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예산지원은 물론 우수 동아리는 유럽과 미주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해외 문화탐방과 벤치마킹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고 귀띔했다.

오 단장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동아리활동을 하다 보니 모임 횟수와 연구과제 설정에 한계가 있다”며 “제약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기 위해 온라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개설한 정책 토론방이 있지만 홍보와 시민참여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정책기획단 소속 동아리에서 SNS를 통해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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