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괴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쯤 괴산읍 동부리의 한도로 갓길에서 옵티마 승용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9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차량 운전석에서 겉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체적 특징을 미루어 봤을 때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차량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과 불에 탄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괴산=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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