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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적 울려도 음악과 화면만…위험천만 '스마트폰 보행'

입력 : 2016-01-30 07:55:00 수정 : 2016-01-30 14: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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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0%, 생활의 일부분이다. 거리를 걸으면서도, 집에서 TV를 볼 때도 한 손엔 늘 스마트폰이 쥐어져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스마트폰을 쥔 한 여성. 한 남성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자동차 경적 소리에도 무심히 걷고 있다. 도로를 무단횡단 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보행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이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자동차 경적 소리에 대한 인지 거리가 40∼7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널목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시야 확보가 어렵다. 거리를 걸을 때 시야각도는 120도 이상 나오지만, 스마트폰을 보며 보행하면 시야각도가 10도 정도로 좁아져 다가오는 사물에 대한 지각 능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0대·20대 연령층은 일반보도에서 45.9%가, 건널목에서 24.2%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자를 전송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위험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대형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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