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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정창환의 피부 좋아지는 법(14) 아토피 생활관리, 언제까지 해야하죠?

입력 : 2016-01-23 10:00:00 수정 : 2016-01-22 16: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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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수석원장 한의사 정창환

아토피치료에 있어서는 ‘안 좋을 때 먹으면 더 안 좋은 음식’, ‘안 좋을 때 하면 더 안 좋은 행동’이 있다. 피부가려움증, 건조함, 진물 등 아토피증상이 심하며 아토피전문병원을 통해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을 때는 이 같은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토피로 인한 고통이 극심하기에 식이, 운동, 생활 등 관리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 돼 컨디션이 좋아진 이후가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아토피에 있어 안 좋을 때 먹으면 더 안 좋은 음식을 먹거나 안 좋을 때 하면 더 안 좋은 행동을 한 이후 곧바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환자들이 ‘아 이제는 괜찮구나’하고 관리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아토피에 나쁜 음식을 먹고 좋지 않은 행동을 지속한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을 만큼 안정됐던 피부에 다시 과부하가 걸리며 아토피증상이 재발하기 마련이다.

또한 좀 더 범위를 넓혀보자면 아토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평범한 음식일지언정 어떻게, 언제, 얼만큼을 먹었느냐에 따라 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평소와 똑같이 생활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우리 몸의 조절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올라가며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내려간다. 기분이나 컨디션 등 정서적인 상태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몸의 조절력이 다소 오르내리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키우는 것이다.

아토피증상을 기준으로 한다면 염증과 가려움이 사라졌으며 건조한 피부가 촉촉해져 땀이 골고루 잘 나는 상태다. 치료를 통해 이 정도의 피부상태를 회복한다면 가끔은 일탈을 하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아토피치료를 위한 생활관리란 습관을 바꾸는 과정이다. 또한 아토피에 좋은 습관이란 특별하거나 유별난 것이 아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환자라 하더라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좋은 방법들이다. 완치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자.

한편 한의사 정창환은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 소아아토피, 유아아토피, 성인아토피, 손발아토피, 얼굴아토피(안면아토피),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주사비(딸기코)를 비롯한 자가면역피부질환과 함께 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기종(COPD증상)과 같은 폐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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