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통계를 바탕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성한 ‘한국인의 건강상태와 의료기관 이용’(장영식 초빙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스스로 과체중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24.4%로 실제 측정결과 과체중인 사람 31.5%의 77%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한 OECD 관련국 12개국 가운데 가장 큰 차이다. 과체중은 체질량지수(BMI) 25~30㎏/㎡인 경우에, 비만은 3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이 경향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여성의 17.8%가 스스로 과체중 이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26.4%가 과체중이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차이는 한국의 외모지향적인 문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몸무게를 적게 말하는 경향이 여성과 다이어트중인 사람,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에 발견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인의 35.1%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OECD 평균인 69.2%의 절반 수준이다. 주관적 건강률이 40% 미만인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그러나 두 나라는 평균 수명은 OECD 평균인 80.5세보다 높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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