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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타워 회의실에서 최신 내시경을 통한 암 진단·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
1984년 입사 때부터 줄곧 내시경을 다뤄온 오카다 사장은 “입사 당시만 해도 내시경은 보는 기능이 전부였고 그조차 시술의사 1인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3D 입체화면을 보며 여러 의료진의 협진도 가능해졌다”며 특히 고령화시대에 올림푸스와 내시경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푸스는 이를 위해 현재 송도에 363억원을 들여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 중이다. 복강 내시경을 다룰 의료진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복강경 수술에선 의사의 기술 숙련도가 더 중요합니다. 기존 개복수술 영역이 복강경 수술로 변하고 있는데 여기에 필요한 의료진 훈련을 지원하는 역할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조만간 선보일 차세대 제품은 올림푸스와 소니의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복강경이다. 오카다 사장은 “내시경을 만드는 오랜 올림푸스의 경험과 화상 재생분야에서 뛰어난 소니의 장점을 결합하기 위해 2013년 ‘SOMED’를 합작 설립했는데 두 기술을 통합한 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올림푸스는 항상 디자인이나 성능이 ‘유니크’한 제품을 만들어왔고 그런 DNA가 지금 디지털시대에도 바뀌지 않고 있다”며 “카메라를 통해 쌓아온 광학 노하우는 잃을 수 없는 만큼 팬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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